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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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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고개예술극장] 중장년을 위한 동화 : 인형극 <거북이 할머니>

  • 글쓴이 유희정
  • 작성일 2024-05-15
  • 조회수 756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서 선보이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인형극 <거북이 할머니> 공연 안내


[공연정보]

- 일정 : 2024.06.25.(화)~6.30(일)

   화, 수, 금 오후 2시 / 목 오후 2시, 8시 / 토 오후 2시, 5시 / 일 오후 2시

- 장소 : 미아리고개예술극장

- 티켓가격 : 전석 2만원

- 러닝타임 : 50분

- 관람연령 : 전체관람가

- 티켓오픈 : 2024.5.16.(목) 14:00

- 예매처 : 인터파크

- 상세한 공연안내 : 미아리고개예술극장 (miari-coopthea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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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얘야, 매일 매일 열심히 살고 있지?

때로는 나의 '열심'이 아무도 몰라주는 것 같고 내 주변에 남은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날이 있지??

괜찮다...세월이 가면 주변도 변하고 나도 변하는 것이 당연한 거야.

시간이 가면 나이가 들어가는 건 당연한 거고, 

다리가 욱신거리고 꼿꼿하던 허리가 구부정해지지.

근데 서운해하진 않으려고, 어떤 노래에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가사가 있더구나.

내가 참 좋아하는 노래지.

지금부터 내가 재미난 이야기를 해줄까?


어떤 할머니가 있었어. 어느 날 삭신이 쑤시고 그래서 파스를 붙이던 할머니는 문득!

세상에, 손이 왜 이렇게 주름지고 거친지, 허리는 왜 이렇게 굽었는지, 다리는 언제 이렇게 짧아졌담?!

지나간 세월을 한탄하기도 잠시,

할머니는 깜짝 놀랐지 뭐니. 그건 할머니가 더 이상 할머니가 아닌거야. 

딱딱한 초록색의 등껍질, 앙증맞은 꼬리,..

바로 할머니는 거북이로 바뀐거야.

할머니는 어땠을까? 놀랐겠지 그러고??

할머니는 생각보다 거북이로 변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단다.

그래, 죽은 날 보다 살날이 많은 거북이의 삶도 나쁘지 않지. 

할머니는 집 밖을 나가 느리지만 자유롭게 세상을 구경하기 시작했지.

<거북이 할머니>라는 연극 이야기란다. 이 이야기는 거북이 할머니가 된 할머니의 모험담이야. 


얘야, 보고싶구나.

<거북이 할머니> 보러 오거라.

보고나서는 낯설어진 몸과 살아온 시간 자체가 삶의 빛나는 훈장이라는 응원의 말을 할 수 있을 거야. 


거북이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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