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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선정(자)단체명

1

극단 신세계

2

극단 아이모멘트

3

배인숙

4

소꿉친구

5

아트토피아 톡톡톡 예술가족

6

예술하는 아이다

7

이소박

8

작당모의

9

정Tree프로젝트

- 생애주기 문화예술교육은 참여자에 대한 예술교육가들의 관심과 호기심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가진 프로그램의 대상자로서 원활하고 수월한 프로그램 운영에 적합한 계층을 구획하는 것을 너머 어떤 삶에 대한 관심과 궁금함이 작동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다소 아쉽고, 또 어떤 프로그램은 흥미로웠다. 정책에서 구분해놓은 나이 구분에 머물지않고, 나이로 일반화하지 않고 삶의 서사와 이슈를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예술가로서의 통찰이 더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

- 정해진 시간 안에 너무 많은 것을 하려다보면 문화예술교육에서 경계해왔던 체험적으로 경험이 휘발되거나 참여하는 이들의 개별성이 주목하기 어려운 점, 상호작용에 의한 과정의 열림이 취약해진다는 점, 그래서 결국 계몽적인 지시어로서 예술이 작동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각자, 서로 짚어내었으면 한다.

- 예술가의 뾰족하고 거친 단면을 뭉뚝하게 만들어버려서 예술성을 엿볼 수 없도록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우리가 모험가, 탐험가, 발굴가라는 점을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염려된다. 누구나 쓰고 있는 평범한 툴로 평준화되어서 변별력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술교육의 고유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험이 각자의 현장에서 발현되고 지속되길 바란다.

-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원자가 몰려 심사 과정이 쉽지 않았다. 여러 지원자가 기획의도에 많은 의미를 담았으나 실제 실행 계획은 일반적인 프로그램, 타기관에서도 진행되는 체험 활동, 아이디어 중심의 활동 등이 나열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혹은 기획의도를 고려하다보니 너무 여러 활동을 계획안에 배치한 경우도 있었다. 지원자의 의도가 복잡하거나 특별할 필요는 없으며 명확한 의도를 바탕으로 집중하고자 하는 요소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를 바란다.

- 센터의 앞으로 운영 방향을 고려해 장애+비장애 통합 프로그램 가능 여부를 지원서에서 확인했는데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비장애인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지원자마다의 개별 관심, 의지도 중요하나 다양한 참여자를 고려하는 현장의 움직임도 장기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 단기 프로그램이지만 센터에서 만나게 될 참여자와 새로운 질문을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